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전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나타나고 사망자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질환자는 건강인에 비해 신체기능이 떨어져 이번 메르스와 같은 바이러스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질환자가 꾸준한 치료관리로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대부분의 질병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국가에서도 건강검진과 암 검진 등을 받을 것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이하 건협) 이대일원장은 “건강검진이야말로 본인의 건강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이라며, ‘병원 갔다가 메르스 옮는 것이 아닐까?'라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건강관리를 뒤로 미루기도 하는데, 메르스 감염을 피하려다 다른 병을 키우는 건 아닌지도 고민해 봐야한다“고 염려의 말을 남겼다.

더불어 이대일 원장은 “건협은 치료를 하는 곳이 아니라 건강인이 본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해보는 건강검진기관”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건강검진 받지 못한 분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대기 시간 등 좀 더 만족도 높은 검사를 받으려면 미리 받는 게 좋다고도 권장했다.

한편 건협은 내원자가 안전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전 직원과 방문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손 세정제를 비치해 수시로 손을 소독하는 등 철저한 검사와 문진, 소독 등을 통해 메르스 감염예방을 위한 위생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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