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이 10주년을 맞았지만 노인 학대는 오히려 늘었다.

이에 대한 당국과 일반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일반인의 관심과 인식 부족을 노인학대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이다.

이에 따라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과 UN, 세계보건기구(WHO) 등 관련 단체는 2006년 6월 15일을 제1회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로 지정했다.

노인학대의 개념과 심각성을 알리고 노인에 대한 부당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 학대건수는 2014년 3532건으로 전년에 비해 12건 증가했다.

생활 시설 내 학대는 작년 246건으로 5건 감소한 했지만 노인 사이에 학대는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전체 학대행위자(3876명)중 고령자 학대행위자(1562명) 비중은 40.3%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령의 학대행위는 고령 배우자에 의한 학대(571건, 36.6%)가 가장 많고, 고령자 본인에 의한 자기방임(463건, 29.6%)과 고령자 아들(186건, 11.9%)에 의한 학대 순으로 주로 가족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고령자 학대행위 증가는 사회전반적인 인구고령화 추세와 노인부부간 갈등, 고령자 스스로 자신을 돌보지 않는 자기방임*, 고령자녀들의 부양부담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노인학대방지를 위한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어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