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에 빠졌다. 40%에 달하는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메르스가 국내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메르스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국민들 사이에 이슈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지 않는 한 건강한 사람 즉, 면역력이 잘 갖추어진 사람이 걸린다면 감기처럼 지나갈 확률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원장 이대일)를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만병의 근원은 면역력의 부실이다. 우리 몸이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외부 침입으로부터 보호되고, 몸 안의 비정상 세포를 제거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면역력이라는 대응 체제가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살려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면역력을 키우려면 숙면과 고른 영양섭취를 하며 과로, 과음, 흡연을 절제하고 정기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철분, 아연, 셀레늄) 등 영양소인 항산화성분은 면역력을 높인다. 그중 버섯이 면역력을 높이는데 탁월하다. 버섯에 풍부한 베타글루칸은 면역력 강화성분으로 외부에서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들어왔을 때 이를 잡아먹는 대식세포를 활성화 한다. 요즘 같은 시기에 면역력 강화식품으로 손꼽힌다.

여기에 녹황색채소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녹황색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A·C·E는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에 축적된 유해산소를 없애 면역력을 높여 준다.

단백질은 외부의 병원균에 대항하는 항체의 주성분 이므로 육류, 어류 등의 단백질 섭취를 절대 소홀히 해선 안 된다.

김치,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다. 김치나 된장, 청국장 등의 발효식품은 살균과 정장효과는 물론 항암효과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치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인 마늘에는 살균과 정장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높아 면역력 강화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재래식 된장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간장의 핵산 성분에는 면역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식품을 통한 면역 증강법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효과 만점인 것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며, 각종 영양소를 부족함 없이 섭취하는 데는 비빔밥만 한 것이 없다. 영양결핍은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기 때문에 편식이나 다이어트 등은 잠시 유보하는 것이 현명하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기본이다. 수면 중에는 가능한 모든 불을 꺼 주고, 창 밖에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현대인들의 면역력이 떨어진 원인 중에는 밤에도 암흑이 되지 않는 생활환경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햇볕을 쬐며 걷는 것도 좋다. 반면 스트레스는 면역력 약화에 결정적이다. 주변에서 보면 사회적으로나 가족 관계에서 안 좋은 일이 생기고 나서, 얼마 안 있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할 때가 있다.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잡아먹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어차피 스트레스를 피해 살 수는 없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관리하느냐에 면역력과 건강이 달렸다. 억세게 저항하지도 않고, 거세게 폭발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남몰래 삭히지도 않는 생활이 최선이다.

일상생활에서 면역력을 키우는 법
1. 틈나는대로 햇볕을 쬐며 걷기
2.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3. 비타민, 무기질 풍부한 음식 골고루 먹기
4. 매일 여러 번 길게 웃어주기
5. 슬플 때면, 눈물을 참지 말기
6. 무리한 욕심 내지 않기
7. 충분한 숙면 취하기
8. 철저한 손 씻기
9.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 갖기
10. 평소에 온화한 미소 짓기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