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보고서 발표...'레티노이드' 문제유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피부전문 제약사인 알러간(Allergan)사의 건선치료제 타조랄(Tazoral)이 태아의 선천성 장애와 연관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LA타임즈 인터넷판에 따르면 FDA는 최근 타조랄이 호프만·라로슈사의 여드름 치료제 아쿠탄(Accutane)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태아 뇌 손상 및 심장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를 경고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토라졸과 아쿠탄은 모두 '레티노이드' 성분이 포함돼 있어 FDA로부터 태아 신체기형 및 정신 결함을 유발할 것이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FDA는 타쿠탄 이용자들의 임신을 막으려고 노력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과 관련해 타조랄도 같은 결과를 낳지 않을까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12일 관련 의학 자문단과 함께 이 문제를 재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러간사는 일명 보톡스로 불리는 주름 치료제 '보툴리눔톡신'을 생산하는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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