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 환자 평균 53~61% LDL-C 감소

한국MSD(대표이사 현동욱)는 새로운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아토젯(ATOZET, 성분명: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을 아태 국가 중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토젯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형 가족성 또는 비가족성) 및 복합형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아토젯은 시간에 관계없이 하루에 한 번 복용하며, 이중 억제 기전을 통해 효과적으로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더욱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에제티미브가 소장을 통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고, 아토르바스타틴은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생성을 막음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주요한 경로에 작용한다.

스타틴 약물은 식이요법과 함께 약물 요법이 필요한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스타틴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환자들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목표수치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유럽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스타틴 요법을 최소 3개월 시행한 고위험군 환자(심혈관 질환 확진 환자 등)의 절반(47%) 가량은 스타틴 복용만으로는 LDL-콜레스테롤 수치 100 mg/dL 미만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다국가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상동맥 심장질환자를 포함한 초고위험 환자의 70%가 최소 3개월 이상 안정적인 지질 치료(주로 스타틴)를 진행했음에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 70 mg/dL 미만을 달성하지 못했다.

2012년 유럽의 심혈관 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관상동맥 심장질환 확진 환자에 대한 LDL 콜레스테롤 목표수치는 70 mg/dL 미만으로 정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강력한 LDL 콜레스테롤 저하 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있어 건강한 식생활과 더불어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제가 효과적인 지질 저하 요법이 될 수 있다.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인 아토젯은 임상연구에서 아토르바스타틴 복용량을 두 배로 늘리는 것보다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토젯의 강력한 LDL-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고지혈증 환자 628명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이중맹검(double-blind study), 위약대조군 임상연구에서 12주간 아토젯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용량에 따라 평균 53~ 61%의 LDL 콜레스테롤 감소를 보였다.

아토젯과 스타틴 단독요법을 비교한 다기관, 이중맹검 임상연구에서도 6주간 아토젯 10/40mg을 복용한 환자 74%가 LDL 콜레스테롤 수치 70mg/dL 미만에 도달한 반면,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 80mg 을 복용한 환자는 32%만이 도달했다. 

또한 아토르바스타틴 10mg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다기관, 이중맹검 임상연구에서 아토젯 10/10mg으로 변경한 환자군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 100mg/dL미만 도달율이 56%로 아토르바스타틴 20mg으로 증량한 군의 37%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한국MSD 당뇨 및 심혈관계사업부 총괄 김소은 상무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MSD는 고지혈증 치료 분야의 의학적으로 충족되지 않은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신약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많은 환자들이 스타틴 단독요법으로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충분히 조절되지 않아 여전히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인 아토젯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더 효과적으로 낮춰야 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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