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인도 등지 병원교수 12명 참석 예정

서울대병원 간질집중치료센터가 6월 중 두 차례에 걸쳐 해외 대학병원의 신경과와 소아과 교수를 대상으로 간질수술을 비롯한 간질집중치료 시스템에 대한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교육은 22일부터 3일간, 30일부터 3일간 각각 시행되며 홍콩과 인도 등지의 대학병원 교수 1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병원측은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 교수, 소아과 황용승 교수와 김기중 교수,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며 간질의 동영상-뇌파분석, 단일광전자방출촬영, PET 영상 등의 기능적 뇌영상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실제 간질수술을 시연하는 과정도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4년 국내 처음으로 개설된 서울대병원 간질집중치료센터는 간질환자 전용병상 5개와 4대의 비디오뇌파감시장치 등의 첨단 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약물치료로 잘 낫지 않는 난치성 간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상이 있는 뇌의 부위를 절제하는 외과적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병원측 통계에 따르면 난치성 간질 중 가장 흔한 측두엽 간질의 경우 치료 성공률이 90%에서 이르고 있으며, 특히 외국에서도 은닉성 신피질 간질에서도 85%의 높은 수술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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