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구·시타 행사를 마친 유권 이대목동병원장 겸 간센터장과 이대목동병원에서 간 이식을 받은 임찬희 씨가 그라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은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27일 목동야구장에서 개최된 기아 타이거즈와의 프로야구 정규 리그 경기에서 '이대목동병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교직원들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이순남 의료원장, 유권 이대목동병원장 겸 간센터장, 조영주 기획조정실장, 김영주 교육연구부장, 주웅 홍보실장 등 의료원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 및 가족 400여 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진행된 시구·시타 행사에서는 유권 이대목동병원장 겸 간센터장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했으며, 이대목동병원에서 간 이식을 받은 임찬희 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시타에 나서 이날의 의미를 더했다.

경기 시작 후 이순남 의료원장을 비롯한 이화의료원 교직원과 가족들은 넥센 히어로즈 응원단의 율동과 구호에 맞춰 매회 큰 함성으로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초반 기아가 4점을 내며 앞서 갔으나 8회말 넥센이 강정호 선수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항상 만나던 병원이란 공간을 떠나 야구장이란 열린 공간에서 전 교직원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며 "우리 병원에서 간 이식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간 이식 환자와 함께해서 더욱 뜻깊은 날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스포츠 마케팅의 하나로 2010년부터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신상진 어깨질환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이 '히어로즈 주치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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