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단, 노사대표간담회서 입장 밝혀

국립대 병원이 처음으로 열린 노사간담회에서 산별교섭 불참의사를 재차 확인함에 따라 보건의료노조와의 마찰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열린 국립대 병원 노사대표간담회에서 국립대 병원측 대표들은 국립대병원의 설립 근거, 경영문제,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산별교섭 불참을 노조에 공식선언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산별교섭을 제외한 제3의 길은 없다”며 “이렇게 된 이상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압박했다.

이어 노조측은 대한의사협회와 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선택분업 서명운동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키도 했다.

한편, 노조는 5월 첫째 주부터 본격적인 국립대병원 로비점거농성을 벌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앞으로 이와 관련해 마찰이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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