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신청 7일째 조치없어...'처리지연' 판단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윤영규)이 26일 경북대병원 근골격계산재환자와 근로복지공단의 산재요양승인 지연을 규탄하며 근로복지공단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측은 "산재보상보험법에 기본적으로 산재신청 접수 이후 7일 이내에 그 판정을 내리도록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단은 산재신청 7일 째인 오늘까지 산재승인을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미 산재환자들이 요양신청을 접수하면서 모든 자료를 제출했음에도 불구, 공단이 모든 평가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번 근로복공단의 산재요양승인 처리 지연은 향후 근골격계 집단산재요양신청을 막기 위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27일로 예정된 경북대병원 산재환자 탄압 중단 및 공단의 신속한 산재요양 승인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장소는 이번 농성과 관련해 근로복지공단 앞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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