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차 전국 여약사대회 개최…'세상의 약' 모토로

"이제는 낡은 약사 의식, 낡은 약국 정책을 버리고 새로운, 우리의 미래를 담은 그릇에 우리의 희망을 담아야 한다."

26일 제36차 여약사대회가 광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전국 여약사 1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세상의 약이 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세상의 약이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열린 '제36차 전국 여약사대회'에서 김순례 대회장이 '변화를 전제로 한 약사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버리지 못하는 낡은 인식을 바꾸고 새롭게 변화할 때가 왔다"면서 "새롭게 꾸며진 약국이라는 그릇에 우리의 발전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대회를 계기로 우리 대회는 약사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전국회원의 염원을 이루면서 동시에 국민을 위한 약사, 국민의 마음 속에 자리하는 약사,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의 모습을 구현하는 노력을 전개하는 자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순례 대회장은 "'세상의 약이 되겠습니다'라는 대회 슬로건은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새로운 면모를 상징하게 될 것"이라면서 "혁신과 조화, 도약을 토대로 강한 약사, 힘 있는 약사회를 외쳐온 조찬휘 회장님과 현 집행부의 모토를 반영한 대회"라고 대최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전문가 집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은 "지금보다 더 큰 폭의 사회적 요구와 변화가 예상되고 있고 더 발전된 약사직능을 필요로 하는 우리 사회의 요구에 이제는 약사사회가 화답해야 한다"면서 "사회적 요구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이것이 국민 속의 약사,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약사회 또한 회원 여러분께서 약사 직능 수행과 관련된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 개선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가 약사사회의 화합과 약직능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재신 광주광역시약사회 회장은 "이번 대회가 국민의 마음에 약사의 정체성을 심고 우리의 정책이 국민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부여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제36회 여약사대상 시상식에는 김혜옥(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회), 조성오(서울특별시약사회), 김은주(서울특별시약사회), 신현환(인천광역시약사회), 김명숙(경기도약사회), 김남순(전라북도약사회)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표창에는 김동엽(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회), 안보경(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회), 이성희(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회), 임은자(서울특별시약사회), 신현숙(서울특별시약사회), 장우현(서울특별시약사회), 최영희(부산광역시약사회), 최정희(부산광역시약사회), 백정수(대구광역시약사회), 남경자(인천광역시약사회), 노은미(광주광역시약사회), 박현옥(대전광역시약사회), 이현희(울산광역시약사회), 김상의(경기도약사회), 조옥화(경기도약사회), 오지현(강원도약사회), 박미영(충청북도지부), 지은실(충청남도약사회), 서소영(전라북도약사회), 김성순(전라남도약사회), 이은경(경상북도약사회), 황혜영(경상남도약사회), 나영숙(제주특별자치도약사회)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진 감사패 시상에는 강신국 데일리팜 기자와 김광래 약국신문 기자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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