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여건, 48% 만족...당직업무 개선 희망

병원 신규약사의 절반 정도가 입사이유로 ‘전문성 향상’을 들었으며 근무여건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최진석)는 최근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3층 대강당에서 열린 병원 약제부서 신규약사 연수교육에서 6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병원약국 입사 이유로는 전문성향상 목적 외에도 ‘향후 발전성이 있으므로(24%)’ ‘근무여건이 좋아서(15%)’ ‘신분보장이 확실해서(8%)’ 등으로 답했으며 ‘급여조건이 좋아서’라는 응답은 2%에 그쳤다.

현재 근무 만족도는 ‘보통’이 40%(27명), ‘대체로 만족한다’가 36%(24명), ‘매우 만족한다가’ 12%(8명)로 절반정도가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만족도에 불만족을 표시한 이유로는 당직 등으로 인한 업무 과중, 인원 부족, 휴가 부족, 적은 급여 등이 있었으며, 개선 희망 사항은 당직 업무 등의 근무 환경 개선, 체계적인 시스템과 교육이 우선돼야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수교육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조제업무(김영주-국립암센터 약제과장)’ ‘병원약사의 하루(이유진-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Medication Safety(서인영-국립암센터 약제과)’ ‘병원약사의 고객 응대 기법(채상희-영동세브란스병원 약제과)’ 등의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약사회측은 이번 연수교육이 “병원 약제부서 약사 중 병원 근무 경력 2년 미만의 약사를 대상으로 병원 약제업무의 전반을 이해시키고 병원약사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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