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조우현 교수, 법정단체출범 기념식서 밝혀

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 17일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법정단체 출범 및 2007 IHF 총회 유치 기념세미나 및 리셉션'을 개최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조우현 교수는 '대한병원협회의 역할과 활동'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향후 병협의 기능과 역할을 제시하고 새로운 비전과 사명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 교수는 ▲병협 운영시스템의 개선 ▲업무의 전문성확보 ▲정책개발 기능 강화 ▲교육, 훈련 기능의 강화 ▲연구 기능의 강화 ▲경영지원 기능 강화 ▲사회적 지지와 신뢰성 확보 ▲회원가입율 확대 ▲안정적 재원 확보 등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조교수는 병협이 병원경영연구원 및 외부전문가를 활용을 활성화하고 단기교육이 아닌 유간기관과의 합동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육기능을 활성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지와 신뢰를 확보하고 회원가입율을 확대시켜 협회 운영재원을 안정화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많은 회원병원들이 자체적으로 경영혁신, 의료의 질 향상 등을 이루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다"며 "장기적으로 협회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핵심적인 역할은 이들 회원경영 개선에 직접 도움이 되는 교육, 훈련, 연구, 정보제공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말레이시아병원협회 리즈완 바카르 회장, 대만병원협회 장친운 회장 등도 참석, 자국 병협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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