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넬슨제약 홍 회장 오늘 검찰 재조사 예정
한나라당 돈거래는 없었다 강력 반발
2003-12-08 고재구
한나라당 심규철 법률지원단장은 7일 썬앤문그룹의 한나라당 대선자금 제공설과 관련, "당 중진 의원이 지난해 11월중순 호텔에서 동문회 관계로 썬앤문 김성래씨와 평소 친분이 있는 홍모 회장을 만난 사실은 인정했지만 돈 거래는 일절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심 단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성래 썬앤문 부회장(구속중)씨에 따르면 자신의 운전기사를 통해 홍 회장의 운전기사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것인데, 받았다는 측에선 전혀 확인도 안했다고 한다"면서 "검찰은 막연한 추측을 갖고 언론에 한나라당과 관계있는 것으로 흘렸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김성래씨가 홍 회장을 통해 한나라당에 후원금을 내겠다고 했다가 안내길래 홍 회장이 물어보니 김씨가 `문 회장이 노무현 후보와 가깝기 때문에 그쪽에돈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 사실을 홍씨로부터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8일 홍 회장을 다시불러 조사할 방침이어서 조사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넬슨제약은 94년 안진제약으로 출발, 97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DDS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제품은 제산제 위소탄F정, 간장제 리버타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