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세타몰, 설피린 대체 1차 해열진통제 권장
제네바대학병원 연구진, 효과 동등·부작용 적어
2004-12-01 주성하 기자
스위스 제네바대학병원 연구진은 올해 Intensive Care of Medicine지에 발표한 자료에서 주사제제인 프로파세타몰(Propacetamol)은 설피린(Sulpyrine, Metamizol)과 동등한 효과를 가지면서도 부작용이 적어 발열이 심한 중환자의 1차 선택 해열제로 권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병원의 외과 중환자 중 체온이 38.5도 이상인 환자 중 일부를 프로파세타몰, 설피린, 물리적 해열요법(external cooling) 의 3가지 군으로 나누어 각각 처치 시의 해열효과 및 부작용을 비교한 결과, 해열 작용은 세 군 모두에서 유의하게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설피린 투여군의 경우 8시간 후 평균 동맥압이 10mmHg 이상 감소하는 등 저혈압 및 소변량의 감소 등이 유의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었으며, 물리적 해열요법군의 경우, 에너지소비율(Energy Expenditure) 이 효과적으로 감소되기보다는 오히려 5% 이상 증가되는 양상을 보였다.
프로파세타몰은 아편계 진통제와 병용시 아편계 약물의 투여량을 줄이고 진통효과를 안전하게 향상시키는 해열진통제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