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업계 첫 유전상담사 2명 배출
정윤경·최빛나 씨…"개인 유전체 분석 분야 경쟁력 확보"
2018-07-02 조정희 기자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대표 황태순)는 연구원 2명이 업계 최초로 유전상담사 자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유전상담사는 유전체 검사 결과 및 유전질환 관련 정보를 환자와 가족에게 제공하고, 이에 따라 예측할 수 있는 질병이나 심리적, 사회적 문제 등을 상담해 적절한 대응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유전상담사 자격 인증은 해외에는 보편화돼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5년 처음 실시됐고, 현재 전국에서 30여 명만이 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국내 유전상담사 대부분은 병원 등 의료기관 종사자로, 유전체 분석 기업에서 이 자격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번 유전상담사 배출을 통해 개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에서 특화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관련 임상시험이나 학술 연구 등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유전상담사는 관련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로, 50례 이상의 임상 실습, 관련 연수 이수, 필기 및 실기 시험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하며, 보통 3~5년의 준비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