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유전자 치료 파이프라인 강화

아베시스 87억$ 인수 합의…SMA 치료 후보 약품 등 확보

2018-04-10     고재구 기자
노바티스가 미국 유전자 치료 업체인 아베시스(AveXis)를 87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수는 두 회사의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노바티스는 아베시스의 주식 1주당 88% 프리미엄을 붙여 218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아베시스는 생존 운동신경을 침범하는 유전 신경퇴행성질환인 척수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치료에 일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베시스의 선두 유전자 치료 후보인 AVXS-101은 SMA 1형 치료에 강력한 임상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노바티스는 아베시스 인수는 SMA 의 치료 변화에 큰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AVXS-101은 미국 FDA에서 SMA 1형 치료에 혁신치료제와 희귀약으로 지정됐다.

또한 유럽에서는 PRIME, 일본에서 Sakigake로 지정됐다.

바이오젠과 아이오니스 파마의 스핀라자(Spinraza)는 2016년 미국 FDA, 작년 유럽에서 SMA 치료에 첫 승인됐다.

노바티스는 “이번 인수는 신경과학에 최고 효능, 첫 치료제와 리더십 확대를 추구하는 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베시스의 인수는 SMA 이외에 잠재력이 있는 가치있는 유전자 치료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베시스 파이프라인은 레트 증후군(Rett Syndrome),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