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장, 안상수 시장 만나 병원내 약국 개설 문제 전달
25일 면담 갖고 "의약분업 훼손" 의견 전해
2017-09-26 문윤희 기자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안상수 창원시장과 면담을 갖고, 병원 부지 내 약국 개설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창원 경상대병원 문제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또,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는 약사사회의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조찬휘 회장은 “의료기관은 의료법과 관련 법령에서 허용하는 부대사업만을 할 수 있다”며 “해당 건물 부지의 분할과 소유, 위치, 도로나 전용통로 등의 여건을 살펴볼 때 약국개설은 명백한 법령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회장은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하고, 약사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약국 개설 허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창원시의 결단을 촉구했다.안상수 창원시장은 이에 대해 “이번에도 현장을 확인했고, 그동안 일관된 입장을 취해 왔다”며 “관련 조항에 대해 법률 자문을 거치고, 가처분 결과 등도 구체적으로 살핀 다음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