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에피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승인

미 FDA, ‘렌플렉시스’ 허가…MSD, 마케팅 예정

2017-04-24     조정희 기자

미국에서 J&J의 블록버스터 항염증제인 레미케이드(Remicade)가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렌플렉시스(Renflexis)를 미국 FDA에서 지난 금요일 마케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미케이드는 미국에서 연간 약 5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는 J&J의 톱셀링 약물이다.

렌플렉시스는 미국에서 파트너인 머크(MSD)가 마케팅하게 된다.

이 제품은 1년 전 유럽에서 승인을 받았다.

FDA 승인은 레미케이드의 첫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이 개발한 화이자의 인플렉트라(Inflectra)가 승인된 후 약 1년 만이다.

인플렉트라는 작년 말 미국에서 출시됐다.

아이러니하게도 MSD는 유럽에서 레미케이드를 마케팅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쟁하게 됐다.

한편,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대부분 미국과 유럽 제약사와 관련된 바이오로직 약물의 제조를 위해 15여개 업체와 협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최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