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가입자 및 지역세대원 1천650만 대상

직장가입자 및 지역세대원 등을 대상으로 한 2004년 건강검진이 본격 실시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질병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통해 국민의료비를 절감하고 국민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건강검진사업이 지난달 23일 개정 고시됨에 따라 4월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건강보험가입자중 저소득층과 의료급여수급자에 대해 실시하는 국가암조기검진(무료암)이 위암·유방암·간암에서 대장암까지 확대되고,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내원검진시에는 흉부방사선간접촬영을 100mm필름 이상으로 사용토록 하며, 검진대상자가 편리하게 검진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장검진 대상지역이 전지역으로 확대된다.

건강검진 대상은 직장가입자중 금년도 실시대상 사업장의 가입자, 짝수연도 출생자인 세대주(연령과 무관)와 만 40세 이상인 지역세대원 및 직장피부양자 등 약 1천650만여명 이다.

직장가입자는 해당 회사를 통해 검진대상자를 안내하며, 직장피부양자와 지역가입자는 4월중순경에 주소지로 건강검진 대상자임을 알리는 안내문과 대상자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건강검진 대상자였지만 검진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공단지사에 대상자표지를 별도로 발급 신청하여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가입자가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하기 위해 건강검진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건강검진 결과 질환의심자, 건강주의자 및 유질환자에게는 건강관련 정보제공, 생활개선지침서, 질환별 건강문고 등을 제공함은 물론, 유선 및 방문상담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3월말 현재 잠정집계된 2003년도 건강검진 수검률은 직장가입자 80.7%, 피부양자 32.8%, 지역가입자 25.1%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향상돼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