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결과 다음달 8일까지 개인별로 통보

을지대학병원은 25일 충남 서천군 문산면사무소에서 지역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주민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무료건강검진은 을지대학병원측이 둔산병원 개원을 채 한달도 남겨 놓지 않아 여러모로 업무가 바쁜 상황에서 지난 폭설로 피폐해진 농심(農心)을 위로하기 위해 강행,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병원측의 무료건강검진 활동은 현재까지 충남을 비롯한 중부권의 오지마을 곳곳에서 만 8년 동안 계속돼 오고 있다.

이번 검진에는 치과 최희인 교수, 가정의학과 김용철 교수를 비롯,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에서 2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흉부촬영과 혈액검사, 소변검사, 혈압측정 등의 기초검사와 각 과목별 진료로 진행된 이번 건강진단 결과는 다음달 8일까지 개인별로 통보될 예정이다.

을지대학병원은 1996년 1월부터 지금까지 격월로 홀수 달 셋째 주 목요일마다 빠짐없이 농촌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농촌주민을 대상으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병명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유케 함으로써 농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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