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

▲손상준 센터장

'골골 100세보다 팔팔 80'이라는 말이 있다. 인구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노년에 잔병치레 등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살다가 삶을 마감하는 것을 원한다는 뜻이다.

나이가 들수록 암 발병 위험률도 증가한다. 특히 치매 발병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치매의 경우 노인들이 가장 꺼리는 질환이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처럼 치매에 걸리게 될 경우 가족들이 받게 되는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명지병운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개설한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는 의미가 크다. 단순히 병원에서 진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해 치매 예방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센터장 손상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치매환자 및 가족의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치매예방을 위해 명지병원이 고양시와 사회복지법인 해피월드 복지재단의 협력으로 문을 열게됐다.

센터는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치매의 조기발견 및 치료, 재활, 진행단계별 적정관리까지 치매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치매관리지원센터는 크게 치매 조기검진과 '고양백세총명학교' 운영, 치매 예방 및 인식 개선 사업, 지역사회 치매 자원 강화사업 등을 수행, 기억력 장애 및 치매 조기검진, 뇌건강 증진프로그램 개발, 지역 기반의 연계 네트워크 관리 및 조정, 국가 노인복지정책 안내 및 상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백세총명학교의 예술프로그램 모습.

'고양백세총명학교'는 치매 선별검사를 통해 선발된 경도 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주 2회씩 총 16회에 걸쳐 인지재활치료, 동작치료, 음악치료 등의 치매 재활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치매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의 연계를 통한 효율적인 치매 자원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되는데, 치매 관련 종사자 교육과 치매 연구 개발 사업도 포함한다.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덕양노인종합복지관 1층에서 만 60세 이상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치매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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