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보고서에서 편두통이나 군발성 두통 동안 섹스는 일부 환자에서 통증을 완화시킨다고 독일 연구팀이 밝혔다.

맨체스터대학의 Anke Hambach 연구팀은 3차 두통 클리닉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설문지는 800명의 편두통 환자와 200명의 군발성 두통 환자에게 보냈다.

연구팀은 두통 발작 동안 성행위 경험과 두통 강도의 영향에 대해 질문했다.

편두통 환자의 38%와 군발성 두통 환자의 48%가 응답했다.

연구결과, 편두통 환자의 34%가 발작 동안 성행위를 경험했고 이 중 60%는 편두통 발작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70%는 완전 완화, 33%는 악화됐다고 밝혔다.

군집성 두통 환자의 31%가 발작 동안 성행위를 했고 이 중 37%는 두통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91%는 약간에서 완전 완화, 50%는 악화됐다고 밝혔다.

일부 환자-특히 남성 편두통 환자-는 치료 도구로 성행위를 이용했다.

연구팀은 "편두통이나 군집성 두통 환자의 대다수는 두통 발작 동안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데이터에서 성행위는 일부 편두통 환자와 소수 군집성 두통 환자에서 두통의 일부 혹은 완전 완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Cephalalgia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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