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수술전문 서울365MC 이선호 이사장

"비만환자의 수술요법은 단순히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만이 아닙니다.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는 비만환자들에게 사회적 자신감을 심어줘 사회성을 회복시켜 줍니다"비만수술을 표방하며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 교대역 사거리에 문을 연 전문 서울365MC병원 이선호 이사장의 설명이다. 지상 13층, 지하 2층, 총 15층 규모의 병원급 의료기관인 '서울 365mc병원은 지방흡입수술과 36.5 위밴드 수술만을 시행한다.

비만 환자만을 위한 전문병원의 건립한 것은 무엇보다 환자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비만 수술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환자들은 수술 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큰 만족도를 느낀다는 것.

처음 시작할때는 일반 진료도 병행했으나 점차 비만 환자에 대한 진료로 영역을 특화시켰다. "만성질환자보다 환자 만족도가 높아 진료를 하는데 재미를 느낀다"는 것이 이선호 이상의 말이다.

"비만 환자를 위한 전문병원 건립에 대해 주위의 우려도 많았으나 진료 영역을 특화시킬 경우 전문성 부각과 신뢰성을 높일수 있다는 생각에 비만 수술을 선택하게 됐다"고 이선호 이사장은 밝혔다.

고도비만 환자들의 특성도 이같은 선택을 하는데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이선호 이사장은 "고도비만환자들의 대부분이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한다"며 "진료대기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도 보인다"고 말했다.

고도비만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진료를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일반진료보다는 비만진료에 특화됐다는 것.

BMI 30 이상인 고도비만자는 2010년 전체인구의 4.9%에서 2011년에는 5.3%로 늘어났다. 수술이 필요한 BMI 35 이상은 1.9%이며 BMI40 이상인 경우도 0.2%가 된다.

고도비만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수술요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이선호 이사장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다이어트,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을 모두 시행하고 실패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고도비만은 별도의 질환으로 인식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의 의지만으로 체중을 감소하기 힘들기 때문에 수술요법을 통해 체중감소를 유도할수 밖에 없다는 것.

위밴드수술을 하게 될 경우 위 용량 자체가 줄어들어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으며 많이 먹게되면 구토 등을 유발하게 돼 환자 스스로 먹는 것을 자제하도록 만든다는 설명이다.

이선호 이사장은 "체중조절은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수술 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면 체중감소 혹은 체중유지를 위한 강한 동기부여가 생겨나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365MC병원은 비만을 토대로 한 전문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만인 사람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대사증후군 전문병원 설립과 비만인 여성들의 경우 찾아오게 되는 불임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치료하는 전문병원 건립을 장기계획으로 수립해 놓고 있다.

이선호 이사장은 "고도미만의 수술적 요법은 대사성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도 효과에 대해 인정하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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