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보건의료정책평가단 워크샵' 개최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은 최근 전국 시·도·군·구 의사회장이 모인 가운데 '4.15총선'과 관련해 의료계의 정치적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의협 대외기획특별위원회(보건의료정책평가단)은 13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보건의료정책평가단 워크샵'을 개최하고, 총선 대응 전략·전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김재정 의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제야 우리 의사들이 정치적 각성을 갖추게 됐다"며 "한번의 결정이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만큼, 이번 총선에서 모든 회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총선 대책 경과 및 정세보고(권용진 사회참여이사), 선거관련법 해설(정효성 법제이사), 사이버홍보팀 경과보고(노만희 총무이사), 선거구별 보건의료정책평가단 총선 참여방안(백경열 공보이사)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각 지역의사회는 워크샵에서 ▲지역 출마자의 성향 분석 ▲총선 대비 반모임 개최 ▲사이버 홍보팀 적극 참여 ▲지역 선거운동본부 방문 등을 실천에 옮기기로 결의했다.

또한, 일반 회원들은 ▲후보 바로알기 운동 ▲1인 10표 만들기 운동 ▲진료실의 선거운동 본부화 등 '3대 행동 지침'을 실행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의협 집행부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관계법 개정으로 통상적인 낙선운동이 허용됨에 따라 기존의 정책제안 등 소극적 참여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5개조로 나뉘어 열린 분임토의에서는 회원들이 실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과 문제점, 지역구별 정세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한편, 이날 워크샵에서는 주양자 의협 고문(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의사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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