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듀크대 연구팀 발표...관상동맥질환과 관련

최근 정신적, 감정적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외부세계에 적절하게 반응하기 위해 신체가 심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학정보통신 헬스데이뉴스는 5일 미 정신병학회 3월 연례모임에서 듀크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48시간 동안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13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장의 전기(電氣)적 활동에 대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부정적인 감정이 높아질수록 심장이 이에 반응해 스스로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실험과 관련해 연구팀의 시몬 베이컨(Simon Bacon) 박사는 “스트레스가 관상동맥질환을 심화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지만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선행연구에서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장의 자동조절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진바 있다.

이 ‘자동조절기능’은 심장활동의 반사조절을 뜻한다.

베이컨은 이들 발견을 통해 “심각한 스트레스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에게 어떻게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설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헬스데이뉴스는 이번 연구결과가 심질환과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규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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