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총선기획팀 구성...홍보전에 주력

지난달 22일 궐기대회를 기점으로 분출됐던 의협의 '정치세력화 논의'가 드디어 실체를 드러냈다.

2일 의협은 총선 관련 실무를 담당할 태스크포스로 알려진 '총선기획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팀장에는 권용진 사회참여이사가 선임됐으며 협회사무국 및 의협신문 기자 등 5명이 팀원으로 배정됐다.

우선 이들은 13~14일 개최 예정인 지역 보건의료정책평가단 워크샵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평가단에 제공할 홍보자료를 제작하게 된다.

또한, 의협의 보건의료정책을 정치권과 사회 각계에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민단체, 총선 후보자, 언론사 기자 등을 목표로 본격적인 홍보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과 의료계가 원하는 바람직한 보건의료 정책·제도의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 정책제안서'를 마련, 한나라당 등 정당 대표에게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정당별 입후보자가 가려지는 대로 '후보 정책질의서'를 보내, 보건의료 정책을 바라보는 후보자들의 시각을 분석·평가하는 작업을 진행, 앞서 궐기대회에서 언급된 '후보바로보기'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이끌 방침이다.

이후에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의사회 공보이사로 구성될 예정인 '의협 사이버 홍보팀(가칭)'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20일과 27일 양일 간 의협은 궐기대회의 연장으로 '총선대비 의사 결의대회(가칭)'를 전국 시도별로 일제히 개최할 계획이어서 또 한차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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