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8년간 연구 진행...결국 포기

다국적 제약업체 화이자가 끝내 비아그라를 여성에 적용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이는 임상실험에서 여성들의 성적 문제를 치료할 수 있다는 어떠한 결론도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29일 AP통신에 따르면 화이자 글로벌의 카렌 케이튼(Karen Katen) 회장이 공식적으로 화이자의 여성적용 프로그램이 매우 실망적인 결론에 도달해 이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화이자의 대외 개발부문 책임자 조 페츠코(Joe Feczko)는 "여성들의 성적 차이가 매우 복잡해 약의 효과측정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관련 전문가들도 여성의 성욕은 남성보다 훨씬 복잡하며 남성들에게는 없는 정신적 감정적인 요소가 포함된다는 점에서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아그라는 1998년 남성 성기능장애 치료제로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한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2300만 명이 이 약을 처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이자 측은 다른 치료법을 동원해서 여성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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