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 노동청서 무기한 농성돌입

서울대병원 무료소개소 간병인 모임인 '서울대병원 제자리찾기 공대위(이하 공대위)'는 25일 오전 10시 서울지방노동청장이 문제해결 약속을 책임지고 이행할 것을 요구하며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무기한 항의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서울대병원 간병인 공급문제와 관련해 불법판정을 내린 노동부가 정작 불법 유료소개업체에 대해 폐쇄 등의 시정조치는 시행할 생각조차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노동부가 권한밖인 지자체의 무료소개소 필증 교부에까지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오히려 트집잡기로 비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공대위 측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노동청장이 불법소개업체에 대한 신속한 행정조치, 노조가 운영하는 무료소개소 인정, 서울지역 유료소개소 실태조사를 20일까지 시행할 것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대위는 이 문제와 관련해 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가지는 등 유료간병인 공급업체 폐쇄문제를 확대시키는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관계당국과도 마찰이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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