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C1L1 단백질이 열쇠...'제티아' 효과적

한 연구팀이 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현상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지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내 화제다.

21일 BBC인터넷판에 따르면 최근 쉐링프라우사 연구팀이 혈류내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NPC1L1' 단백질을 발견,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그라치아노(Michael Graziano) 박사가 이끄는 이 연구팀은 NPC1L1 단백질이 결핍되도록 유전변화를 일으킨 쥐와 일반쥐를 두 그룹으로 구분해 비교했다.

유전적으로 변화를 준 쥐 그룹은 일반쥐들보다 콜레스테롤 흡수량이 70%나 낮았다.

특히, 콜레스테롤 강하제 에제티미브(제품명 제티아)를 투여했을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와 이 약이 실제로 NPC1L1 단백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 입증됐다.

BBC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들은 장보다 콜레스테롤이 생성되는 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과거 과학자들은 왜 일부 콜레스테롤 강하제만이 실제로 환자들에게 효과를 보이는지 설명할 길이 없었다고 전했다.

영국 심장기금(British Heart Foundation)의 벨린다 린덴(Belinda Linden)은 "이번 연구결과는 에제티미브의 유익한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한다"고 말하고 하지만 스타틴 계열 약물이 여전히 일차적으로 선택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녀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은 생활 속의 작은 변화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금연, 과일·야채류 및 생선 같은 저지방 음식 섭취, 일주일에 5회 정도 30분간 규칙적인 운동 등이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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