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 및 합자회사 설립 '러시'

중국 제약업계가 합자 및 인수·합병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업체도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독자적인 투자 보다는 중국 기업과 합자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중국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제약업체는 총 6300여개로 그 중 합자기업은 18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자기업들도 20여개가 중국에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내 합자기업은 1980년 오츠카제약이 가장 먼저 天津에 들어온 이후 외자 및 합자기업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지난해 홍콩 리쟈청(李嘉誠) 산하의 和記중약투자유한공사는 同仁堂그룹유한책임 공사와 공동으로 2억3900만달러를 투자, '베이징 同仁堂 和記 의약유한투자 공사'를 설립했다.

이는 베이징내 최대의 제약기업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앞서 리쟈청은 2001년 광저우(廣州) 메이천 주식유한공사와 2억4500만달러를 공동투자, 和黃健  건강보조식품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또 섬유산업이 주력인 華源그룹, 조선기업인 武昌, 부동산, 금융 등 遠大그룹 등도 제약산업에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華源그룹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10건의 인수합병을 통해 그룹산하 일용품 상장회사를 종합 제약기업인 華源제약으로 변경했다.

2002년에는 지분인수와 증자를 결합한 방식으로 上藥그룹의 지분 40%를 11억위엔에 인수, 업계를 놀라게 했다.

遠大그룹은 如意그룹, 華東제약, 浙江제약 등 3개 관련 제약기업의 지분을 인수, 운용하고 있다.

遠大그룹은 이외에도 蘇州 레이윈상 약업유한공사, 武漢제약 등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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