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에서 종양이 화학요법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더 빨리 알아낼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뇌스캔이 임상에 적용될 전망이다.
자기공명(NMR)로 불리는 이 기술은 암전문가들이 신경교종(gliomas)으로 불리는 종양이 항암제 테모졸마이드에 의해 제거가 가능한지 수 주 일찍 예상할 수 있게 한다.
BBC는 18일 암조사연구소(Institute of Cancer Research) 연구팀이 암전문지 '브리티시 저널 오브 캔서'지에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 NMR을 이용하면 종양의 미묘한 변화를 감지해 낼 수 있다.
신경교종의 경우 종양내부의 '콜린'이라는 분자가 분열하면 종양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뜻하는데 이 기술은 이를 몇 주 일찍 감지해 낼 수 있다.
만약 약이 반응하지 않는다면 조사결과에 따라 다른 치료제로 빨리 대체할 수도 있다.
연구팀의 앤드레즈 드지크-주라스(Andrzej Dzik-Jurasz) 박사는 "이 기술을 이용해서 우리는 약의 효과를 더 일찍 알아낼 수 있었으며 종양의 화학작용을 규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