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시도하는 커플을 추적관찰한 연구에서 OTC 윤활제를 사용한 커플과 사용하지 않은 커플 사이에 성공률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Obstetrics and Gynecology 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Anne Steiner 연구팀이 30~44세 여성의 가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Time to Conceive' 연구에서 2008~10년 사이에 수집한 정보를 분석했다.

총 175명의 여성은 연구를 시작할 때 임신 시도 초기단계였다.

6개월 동안 여성들은 성교와 윤활제에 대한 각 시간을 기록했다.

성교시 시간의 최소 50%를 윤활제를 사용했다면 빈번한 사용자로 분류했다.

연구결과 빈번한 윤활제 사용 여성(14%)은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여성만큼 임신을 한 것으로 발견했다.

전체적으로 분석에 포함된 여성의 약 63%가 6개월 연구기간 동안 임신을 했다.

이 중 윤활제 사용자의 73%가 시도 6회까지 임신을 했고 비사용자는 68%였다.

연구팀은 매달 여성의 가임기 동안 윤활제 사용의 효과를 체크했다.

이 경우도 차이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

매월 가장 활발한 배란기 동안 윤활제를 사용한 여성은 윤활제를 사용하지 않은 여성만큼 임신을 했다.

윤활제 사용자는 평균적으로 이 시기의 약 75%를 윤활제 도움없이 섹스를 했다.

연구팀이 적절한 자궁경관 점액의 검사결과를 보았을 때 낮은 점액과 윤활제 사용 사이에 연관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보고에서 연구팀은 발견을 설명할 일부 가능성을 추적했다.

하나는 윤활제는 정자가 모여있는 상부 질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예상이다.

다른 것은 정자는 윤활제에 노출을 피하기 위해 자궁경부로 빠르게 이동했다는 가정이다.

혹은 윤활제는 보다 빈번한 성교를 할 수 있게 가임을 보호했다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한계가 있고 발견을 확신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정자에 독성 우려와 임신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임신을 시도하는 커플은 윤활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권고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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