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학대를 받은 10대 청소년들이 안전하지 못한 섹스를 가질 가능성이 더 많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Journal of Adolescent Health 온라인판에 실렸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의 Yuko Homma 연구팀은 1986~2011년 사이에 조사에 참가한 미국과 캐나다 남자 고등학생 4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성적 학대 이력이 없는 사람과 비교해 성적 학대를 받은 청소년들은 10대 임신 원인이 5배, 여러 파트너와 섹스 가능성이 3배, 안전하지 못한 섹스가 2배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에서 청소년들은 성병이나 10대 임신을 유발할 수 있는 성적 학대의 충격적 영향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미에서 남성의 약 8%와 여성의 20%가 성적 학대를 받은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10대 남자들은 성적 학대를 받을 때 다른 사람에게 거의 얘기를 하지 않는다. 성 폭력에서 충격을 극복할 지원과 케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학교는 보건 교육에 성적 학대 예방을 포함해야 하고 당국은 성적 학대 이력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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