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삶의 질 개선 의미 찾기에 주력

의약품의 브랜드 이름을 붙이는데도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제약협회지 최근호에 따르면 제네릭 의약품의 브랜드명을 하나 개발하기 위해서는 225만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미국에는 3만3000여개의 의약품과 9000여개의 제네릭 의약품 상표가 등록돼 있다.

이 중 1995-2000년 사이에 등록된 의약품의 15%는 잘못 사용돼 혼동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약사들은 간접적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의미를 함축한 이름을 찾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P, T, D, K, Q와 탁음 C 등이 들어가는 단어는 강력한 의미를 함축, 효과가 탁월하다는 의미로 제품명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X와 Z는 빠르다는 의미로 부드러운 소리의 C, X와 L은 라이프스타일 상품등의 제품명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예를들어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강력함과 지구력을 연상하는 단어로 제품의 효능을 암시하고 있다.

시알리스는 아메리카 요트경주에서 따왔다.

프랑스어로 하늘을 뜻하는 ciel과 요트경주를 연상하는 단어에서 유추했다.

그 이름은 하늘의 한계를 넘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현재 시알리스는 the America’s Cup race를 후원하고 있다.

레비트라는 프랑스어로 le(the)와 유럽인의 기품과 절제된 생활을 함축하는 vitra의 조합으이다.

Jeanette Y. Wick은 "의약품의 브랜드명을 개발하는 것은 제약사들이 마케팅을 최대화하려는 것만큼 의약품의 잘못을 감소시키기 위한 매혹적인 과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의 경우 대부분의 제네릭 의약품들은 성분명을 변형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마케팅 극대화를 위해서는 독자적인 제품명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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