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퇴치 캠페인 일환…희망자 한해 실시

한국 애보트는 26일 국내 최초로 비만 퇴치를 선언, 'Obesity Free Company' 라는 이름으로 비만 퇴치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연 프로그램은 지난해 많은 기업들이 도입해 실시했지만 비만 퇴치를 위해 기업차원의 노력을 하는 것은 한국애보트가 처음이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 애보트 직원 중 BMI(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 : 체중(kg)/키의 제곱(㎡)) 수치가 25이상이거나, BMI 23이상이면서 당뇨, 고혈압 등의 동반질환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서 실시한다.

회사측은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에 대한 비용을 제공, 처음 3개월 동안 희망자의 체중이 첫 체중대비 5%감량시, 10만원을 제공하며, 그 후 3개월동안 추가 5%(total 10%) 감량시 20만원, 그 후 3개월 추가 5% 감량시(total 15%)에는 30만원의 비용을 제공한다.

9개월동안 열심히 체중감량에 성공한 사람의 경우 60만원 상당의 체중감량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활동은 직원이 정상체중으로 돌아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행해진다.

한국애보트의 치앙거 코수 지사장은 “직원의 건강은 회사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캠페인이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의 타 기업에서도 건강한 회사 만들기에 동참하였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의들은 “금연이 중요한 것처럼 체중감량을 통한 건강 회복도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될만한 문제”라며, “기업차원의 관심이 없었던 것은 비만을 ‘개인적인 문제’로 보는 시각때문이라고 분석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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