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매출 거의 없어...적극적 판촉 필요

제약업체가 일반약이나 건강식품에 대해 명절 특수를 기대한 마케팅이 사라지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명절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업체는 대웅제약, 한독약품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웅제약은 우루사에 대해 명절 연휴기간 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는 광고를 일간지에 내보내고 있다.

한독약품은 소화제 훼스탈을 이용, 과식을 하지 말도록 캠페인성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그러나 동아제약, 유한양행, 태평양제약, 일동제약 등 매년 명절 마케팅을 펴온 일부 제약사들이 브랜드 제품을 명절에 맞춰 예전처럼 마케팅을 강화하던 모습을 찾을 수 없다.

관련업계들은 경기 침체로 명절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해도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열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와함께 건강식품 시장에도 찬바람은 마찬가지.

건식업체들은 매년 세트 상품으로 소비자를 유혹했으나 올해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만 할뿐 대대적인 판촉을 중단했다.

현재 새로운 건강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으나 매출이 거의없어 적극적인 마케팅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식품의 경우 세트 등으로 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나 판매가 미미해 적극적 판촉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지"라며 "식약청의 단속 강화 등으로 오히려 역효과만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해당업체들이 경기 탓만 할 뿐 적절한 판촉을 피하고 있다며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 OTC와 건식 등의 매출 회복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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