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회서 해당 제약사 거론 강력 대응키로

약업발전협의회(회장 김정수)는 19일 조찬월례회를 개최하고 계약된 사전%를 부정확하게 지급하는 제약사와 보험약가 인하분 미정리 제약사에 조속한 정리를 촉구키로 결의했다.

또 도매적정마진, 도매마진 중 사전% 확대조정, OEM제품 등의 문제를 토의하고 해당 제약사에 개선 요청키로 했다.

이날 타워호텔에서 조찬회를 가진 약발협 김정수 회장은 "지난 12월 26일 회장 취임 이후 업계의 원로인을 비롯한 서울시 분회장단 간담회를 가져오면서, 2004년도 새해에 주력할 사안을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또 "제약계의 거점화가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 회원사 업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회장은 "거래는 투쟁보다는 대화로 이은 협상이 최선"이라며, "약발협의 최종적인 문제는 회장이 책임지되 공적은 회원사 모두의 몫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약발협이 파 놓은 우물을 참여하지 않은 회원사가 떠먹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회원사의 동참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최근 소수 제약사의 도매정책의 변화가 도매업권에 손실을 가져오는 부분은 각 회원사들이 결정하기 전에 공동협의를 거친 사후에 회원 각사가 결정토록 하자"고 강조했다.

약발협은 도매업의 세제혜택을 들어, 현재 도매마진이 사전, 사후%로 나누어진 것을 최대한 사전%로 전환하는 방안으로 협상 해 나아갈 것으로 밝혔다.

약발협은 사전%를 부정확하게 지급하는 문제는 예를 들어 10% 지급을 제시해 놓고, 9.83%만 지급하는 제약사를 거명했다.

이날 거론된 제약사는 △태준제약 △한국오츠카제약 △나노팜 △먼디파마 △세종제약 △경동제약 △동국제약 △유유제약 △고려제약 △상아제약 등이다.

또한 보험약가 인하분을 미정리하고 있는 제약사는 △GSK △한국릴리 △한국아스트라 △한국애보트 △삼아약품 △쥴릭아웃싱 제약사 등으로 지칭됐다.

이들 보험약가 인하분 미정리 제약사는 영업 담당자들이 "교환 내지는 반품, 보상정리 한다"고 약속은 하고 차일피일 미루는 것으로 지적됐다.

약발협은 거명된 해당 제약사에 공문을 발송한 후, 업소별 영업책임자를 만나 개별 협상을 할 계획이다.

이날 약발협은 이밖에도 2004년 제약사 도매유통마진정책과 관련한 문제점을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면서, OEM전문의약품에 대한 문제를 都協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약발협은 OEM제품은 약국가에서도 많은 성토를 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적정마진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현재 소수 제약사가 약국가(약사신협)에 도매현금출하가에 공급하는 등 가격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제약사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는 즉시 강력히 대처해 나아갈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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