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실험 긍정적...1년 만에 3차례 적응증 확대

최근 미국 FDA가 다국적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개발한 라믹탈(성분명 라모트리진)정제의 적응증을 확대했다.

15일 의학정보통신 팜어라이브는 흔히 발프로에이트 보조제로 사용되는 라믹탈에 대해 FDA가 16세 이상 성인에게는 단독처방할 수 있도록 공식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승인은 라믹탈과 발포레이트 투약으로 발생하는 혈액집중 현상을 18주동안 일정한 간격으로 관찰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실험에는 총 77명의 환자가 참가, 라믹탈과 발프로에이트의 복용량을 변화시키는 4단계의 알고리듬을 적용시켰다.

반면, 어지러움(23%), 오심(16%), 두통(14%), 진전(13%), 무력증(12%) 순으로 부작용도 관찰됐으며 이 때문에 참가자 중 21%가 연구에서 제외됐다..

뉴욕의대 신경학부 블랑카 R. 바즈퀘즈(Blanca R. Vazquez)박사는 "FDA의 적응증 확대승인으로 임상의들이 라믹탈 단일처방 효과를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발프로에이트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했거나 효과적인 간질통제가 불가능했던 환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믹탈은 이번 승인으로 2003년 1월 이후 세 번째로 적응증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은 2003년 1월, 2세 이상 소아 국소 간질환자에 대해 발프로에이트 보조제로 승인됐으며 6월에는 우울증, 조증 및 경조증 같은 감정발현을 보이는 양극성 장애 1형(BPI)에 유지치료(maintenance treatment)제로 추가 승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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