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상호인증절차 마무리...미국도 승인요청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위산억제제 ‘넥슘(Nexium)’이 주사제로 개발돼 유럽상호인증절차(MRP)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이 지역 16개국에서 판매될 전망이라고 의학전문통신 팜얼라이브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로써 경구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위식도역류성 질환(GERD)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넥슘은 현재 스웨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 FDA에도 승인 요청서가 제출된 상태여서 앞으로 상당수 국가에서 이 치료제가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제형태의 넥슘은 2003년에만 1월부터 9월까지 총 25억 달러 어치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른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와의 효과성 비교에서 더 높은 위산 억제력을 발휘하기 때문으로 주사제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나카 위장치료 분야 책임자인 올라 뢴(Ola Rnn)박사는 “이 약이 위독한 상황으로 인해 경구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에 적절한 대안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점점 더 많은 환자들이 효과적인 위산조절 효과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연간 매출액이 178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5대 메이저급 제약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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