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 최신호에 발표

한 연구팀이 뇌졸중이나 심장발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이미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ALXO5유전자’가 동맥경화를 일으킨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4일 BBC인터넷판은 캘리포니아대학 케크 약학부와 UCLA의 데이비드 케펀 약학부의 연구팀이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한 보고서를 기초로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18개월 이상 피실험자의 식단을 기록했고 동맥내의 지방산 축적을 측정했다.

그 후 지원자들로부터 DNA 샘플을 채취했으며 이를 통해 ALOX5 유전자의 상태를 검사했다.

연구결과 ALOX5유전자가 일반적인 형태를 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동맥 혈관벽이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름과 달걀에서 발견되는 n-6 지방산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동맥경화가 더 발전하기 쉬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어나 참치 같은 어류에서 발견되는 유익한 n-3지방산을 섭취한 사람들은 병의 진전위험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캘리포니아대학 제임스 드와이어(James Dwyer)교수는 “새로 발견한 내용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ALXO5유전자의 효과가 식습관 달려있다는 것”이라며 “이 유전자는 n-6지방산 등을 섭취하면 해로운 효과를 나타내고 어류의 기름에 포함돼있는 n-3지방산을 섭취하면 그 효과가 억제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