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전염경로 들쥐일 가능성 제기

중국 남부에서 발견된 사스가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전염원이 쥐나 돼지, 오리 등의 동물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3일 중국 현지 언론은 광둥성 질병통제센터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환자로부터 발견된 바이러스가 지난해에 발견된 것과는 다른 ‘변종’인 것 같다고 보도했다.

센터의 첸 큐치아(Chen Qiuxia)씨는 “유전자 테스트를 걸친 결과 차이점이 발견됐다”며 “이 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돌연변이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의 로이 워디아(Roy Wadia) 대변인은 WHO의 검증이 필요해 일단 변종바이러스일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베이징청년일보도 군의학연구소 전문가의 말을 인용, 그 남성이 사스 변종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추측은 아직 이르며 좀 더 확실한 테스트결과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홍콩의 연구소에서 이번 주 안으로 이에 대해 좀 더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한편, 중국 언론이 동물과의 연관성을 보도한데 대해 첸은 “쥐와 관련 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에 너무 이른 추측일 것”이라고 밝혔다.

워디아 대변인도 쥐와의 관련성에 대해 “가능성은 있지만 전문가들의 관점에서 보면 아직 언급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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