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란셋지 최신호...국제아르테미시닌연구협회 보고서발표

쑥에서 추출한 아르테미시닌과 다른 말라리아 치료제를 혼합해서 사용할 경우 말라리아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 BBC인터넷판은 란셋 최신호에 발표된 국제 아르테미시닌 연구협회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협회 연구팀은 6000여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1992년부터 16차례에 걸쳐 행해진 임상실험을 통해 아르테미시닌의 효과를 검증했다.

12건의 연구는 아프리카 사하라 지역에서 이뤄졌고 3건은 태국, 1건은 페루에서 이뤄졌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말라리아를 치료하는데 수백년 전부터 쑥을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든 연구는 공통적으로 아르테미시닌이 말라리아를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포함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기초로 현대에 개발된 치료제를 혼합사용했을 경우,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들에 대해 빠른 치료효과를 보였고 재발 확률도 줄어들었다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이 혼합치료제는 싸고 효과적”이라며 “만약 이 약이 널리 사용될 수 있다면 말라리아 박멸에 중요한 가치를 부여할 것임에 틀림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 통계에 의하면 말라리아로 인해 매년 세계에서 약 1백만명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는다고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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