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브리티시메디컬저널 연구결과 발표
과거 몇 차례 연구에서 과도한 방사선 투영이 뇌손상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지만 유아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연구결과는 처음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2일 BBC인터넷판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된 스웨덴의 한 연구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덧붙여 이 연구원들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의사들이 유아들에 대해 CT촬영을 하는데 있어 금지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카로린스카 의학연구소(The Karolinska Institute) 연구팀은 1930년과 1959년 사이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3094명의 남자에 대해 지적능력과 학력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유아기에 높은 양의 방사선 투영을 받은 사람들이 일생동안 학습능력의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이들은 일반인에 비해 중퇴율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CT촬영으로 인한 득실은 재평가될 필요가 있다”며 “차후에 뇌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유아들에 대한 CT촬영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이를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