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서 도매 불이익 적극 대응키로 결의

약업발전협의회 신임 회장에 정수약품 김정수 회장이 선임됐다.

약발협은 지난 26일 타워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임원개선을 통해 신임회장에 김정수 회장을, 부회장에 김원직(원진약품) 김정도(신덕약품) 임맹호(보덕) 성용우(백광약품) 이은구(동부약품) 사장을 선임하고, 총무에 김성규(송암약품) 사장을 유임했다.

또 회장단을 포함한 운영위원으로 민이홍(두배약품) 이양재(진웅약품) 이경희(세신약품)사장을 선임하고, 고문에 이창종 회장, 전임 임경환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선임하여 약발협은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 확정했다.

이날 신임 김정수 회장은 신임인사를 통해 “한계포화된 시장경쟁의 심화 속에서 모두가 성공할 수 없는 약업환경이 됐다”고 강조하면서 “내가 먼저 도퇴될수도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회원사 다수를 위하고 합리적인 회무운영을 위해 책임과 소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임 김정수 회장은 “會는 원칙도 중요하지만, 융합도 중요하다”며, 업계의 원로를 포함한 선임 회장단, 그리고 회원 모두가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약발협은 “국내 제약사들도 ◇거점도매 지정, ◇마진인하 등 새로운 도매정책을 계획하고 의도적인 정보를 흘리고 있다”며, “약발협은 OTC 판매력을 가진 힘으로 도매에 불이익을 주는 제약사는 적절히 대응하자”고 다짐을 갖기도 했다.

또 “도매마진”이라는 개념을 “회전기간, 어음결제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며 “현금%는 앞으로 언급하지 말자”고 결의했다.

약발협 임경환 명예회장은 “약발협이 그동안 전국회원으로 확대구성하여, 도매업권에 보이지 않는 보호망을 만들어 왔다”고 평가하면서 “건강상의 이유로 중간에 사의를 밝히고 끝까지 깨끗한 마무리를 짓지 못해 죄송하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또 “새로운 회장단은 새해에부터 OTC업권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약발협 한 회원사는 “약발협이 힘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협회가 사조직을 이용하듯, 약발협도 현안에 대한 정책이나 구체적인 전략방향에 대한 것은 협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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