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MDH 웹정보에 정면으로 반박

미국 미네소타주 의사협의회(MMA)가 낙태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한 연구결과에 대해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스타 트리뷴지는 MMA가 미네소타주 보건국(MDH)에 낙태와 유방암 발병 위험을 연관시키는 글을 주 보건 웹사이트에서 삭제하기를 요구하는 서한을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입법기한에 통과된 '여성의 알권리 증진 법안'에 따라 주 보건국은 현재 '여성의 알권리'라는 코너를 통해 여성들에게 낙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이 코너에 낙태가 유방암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와 그렇지 않다는 연구가 같이 등록돼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 건강위원회 Dianne Mandernach위원과 MMA의 Tim Pawlenty는 서한을 통해 주 건강국 사이트의 '여성들의 알 권리' 코너에 실린 낙태와 관련된 '유방암과 자궁암 정보'라는 연구결과를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주정부에 이 글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2003년 2월 국립암연구소(NCI)가 개최한 워크샵에서 발표된 낙태와 유산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와 비교해 낙태와 유방암을 관련시킨 연구들의 신빙성을 문제삼기도 했다.

MMA의 한 관계자는 "MDH 웹사이트에는 진실을 반영하는 완벽하고 과학적인 정보만을 올려야 한다"며 "여성들은 오해의 여지가 없고 정확한 정보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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