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젠A형 36개주 확산...백신 수입추진

미국내 36개주로 확산되고 어린이 42명의 목숨을 앗아간 '푸젠 A형' 독감이 이미 전염병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쥴리 게르베르딩 CDC(미 질병예방센터) 국장은 19일 염병이냐 아니냐의 경계가 불분명 하지만 독감이 36개 주에서 기승을 부리는 것을 볼 때 상식적으로 전염병이라고 볼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독감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CDC는 응급센터를 풀 가동하는 한편 독감이 발생한 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다.

그러나 게르베르딩 국장은 올 독감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됐지만 독감 사망자 수가 예년 평균치인 3만6천명을 넘어설지 여부는 아직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CDC는 지난주에 민간기업으로부터 50만회 접종분의 백신 구입을 추진중이라 밝힌바 있다.

미국에서는 통상 독감시즌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하고 그 강도가 셀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 부족현상이 발생한다.

CDC는 65세 이상 성인 및 2세이하 어린이, 만성적인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이나 임신부는 예방주사를 필히 맞도록 권고하고 있다.

게르베르딩 국장은 미국인 1억8,500만명이 백신접종을 받아야 하나 작년에 8,300만명만이 접종주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작년도에 백신 제조업체에서는 1,200만도스의 백신이 재고로 남아 폐기처분해 금년도에는 생산을 대폭 줄인 결과, 미국내 생산분으로는 부족해 외국에서 백신을 수입케 된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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