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사프로, 졸로푸트 맹추격

美포레스트랩스社의 우울증치료제 렉사프로(성분명 에스사이탈프람)가 화이자社의 우울증 치료제 졸로푸트(성분명 서트라린)에 비해 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항우울증치료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Datamonitor에 따르면 한 임상연구에서 렉사프로 10mg과 졸로푸트 50-200mg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내약력과 치료효과지속 면에서 렉사프로는 더 작은 투약량에도 불구하고 졸로프트와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2002년 8월 우울증치료제로 승인 받은 렉사프로는 2004년 7월에 특허가 만료될 것으로 알려진 셀렉사(성분명 사이탈프람)의 새로운 버전이다.

2003년 3.4분기에만 약 2억3천2백만불의 매출을 올린 렉사프로는 포레스트의 몇 안 되는 CNS독점치료제 중 하나로 이 회사 관계자들은 이번 임상실험결과가 시장 점유를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렉사가 미국 내에서 승인을 얻지 못한데 반해 렉사프로는 지난 8월 美FDA로부터 불안장애치료제로 승인 받은 바 있다.

렉사프로는 특허만료가 2009년인데 반해 졸로푸트는 2006년일 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결과로 투약량 대비 효과가 높다는 점이 돋보여 상당기간 시장 내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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