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MHRA, 자살충동 유발 경고

최근 영국 의약품관리국(MHRA)은 푸로작(Prozac)외에 다른 일반적인 우울증 치료제를 어린 환자에게 투여했을 경우 자살을 유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했다.

의약품관리국에 따르면 제약회사들의 연구결과, 선택적인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s)가 가지고 있는 위험이 치료효과보다 훨씬 더 크다고 밝혔다.

약품분석결과 단지 릴리의 푸로작(플로옥세틴)만이 위험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의약품관리국은 밝혔다.

의약품관리국은 항우울제의 부작용으로 자살충동, 불안감, 불면증, 체중감소, 두통이 있다고 밝혔다.

이 약들은 18세 이하 청소년들에 사용이 허가되지 않았지만 자문위원회는 일부 의사들이 자신의 처방만 믿고 청소년들에게 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위생국은 영국 내에서 3만~4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우울증 치료제를 제공받고 있으며 이들 중 약 절반은 푸로작으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미국 FDA는 내과의들에게 젊은이들의 자살충동과 우울증 치료제의 연관성을 주지시킨 바 있다. 단지 푸로작만이 미국내에서 어린이 우울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영국 의약품관리국장 Alasdair Breckenridge는 "환자들이 당장 이 약을 복용하는 것을 중단해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치료에 관해 의사와 상담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는 특히 sertaline, citalopram, escitalopram, fluvoxetine 같은 우울제들의 위험을 언급했다. 올해 초에는 paroxetine, venflaxine의 위험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영국 의약품관리국은 18세 이하 청소년 치료에 푸로작만이 "이익과 위험이 잘 조화된" 치료제라고 밝혔다.

영국 약품안전성 자문위원회 의장 Gordon Duff교수는 "가능한 한 모든 증거에 대한 완벽한 재검토 후에 이 약을 어린이들에게 사용하는데 대한 포괄적인 조언이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치료를 하는데 있어 자세한 정보에 근거한 결정을 내리기를 원하는 많은 부모들, 어린이들 그리고 이 병을 치료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 정보를 준다"고 덧붙였다.

의약품 관리국은 우울증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과 의사들이 투약을 허락한 치료제를 제공받은 아이들로부터 자료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산업위원회 의장 Ian Weller교수는 "어른의 경우, 약의 위험도와 효능의 비교우위를 판단할 만한 자료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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