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돈거래는 없었다 강력 반발

한국넬슨제약의 홍 회장이 한나라당에 전달했다는 정치자금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심규철 법률지원단장은 7일 썬앤문그룹의 한나라당 대선자금 제공설과 관련, "당 중진 의원이 지난해 11월중순 호텔에서 동문회 관계로 썬앤문 김성래씨와 평소 친분이 있는 홍모 회장을 만난 사실은 인정했지만 돈 거래는 일절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심 단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성래 썬앤문 부회장(구속중)씨에 따르면 자신의 운전기사를 통해 홍 회장의 운전기사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것인데, 받았다는 측에선 전혀 확인도 안했다고 한다"면서 "검찰은 막연한 추측을 갖고 언론에 한나라당과 관계있는 것으로 흘렸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김성래씨가 홍 회장을 통해 한나라당에 후원금을 내겠다고 했다가 안내길래 홍 회장이 물어보니 김씨가 `문 회장이 노무현 후보와 가깝기 때문에 그쪽에돈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 사실을 홍씨로부터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8일 홍 회장을 다시불러 조사할 방침이어서 조사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넬슨제약은 94년 안진제약으로 출발, 97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DDS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제품은 제산제 위소탄F정, 간장제 리버타민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