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성적흥분장애치료제 '펨프록스' 도입

미국에서 임상2상을 마친 여성 성적흥분장애(FSAD) 치료제 ‘펨프록스’(Femprox)의 국내 도입이 구체화되고 있다.

CJ㈜는 최근 미국 넥스메드(NexMed)사와 여성용 비아그라로 불리우는 세계 최초의 FSAD 치료제인 펨프록스의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펨프록스는 국소에 바르는 크림 타입의 제제로 주 성분인 알프로스타딜(alprostadil)은 심혈관계에 미치는 부작용이 없어 성적 흥분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의 임상 2상 결과 50% 이상의 여성들이 성적흥분 반응을 보였으며, 3회 이상 성교를 시도한 환자들에게서는 약물의 최고 용량 반응률이 77%에 달했다고 CJ는 설명했다.

또한 투여 후 5∼10분이면 효과를 나타내고 이상반응은 경미했다고 CJ는 덧붙였다.

CJ㈜는 지난 3월 넥스메드사의 국소용 남성발기부전 치료제 ‘비파(Befar)’의 국내 독점판매계약시 ‘펨프록스’에 대한 도입 의향서를 교환한 바 있으며, 비파는 조만간 시판될 예정이다.

펨프록스와 비파는 미국 의약잡지인 ‘MedAdNews’ 2003년 1월호에서 미래 연간 5억불 규모의 매출이 기대되는 현재 개발중인 유망 58개 의약품 후보에 각각 선정된 제품들이다.

김홍창 CJ 제약사업 본부장은 “올해 비파에 이어 펨프록스등 두 품목의 독점판매권을 모두 획득함으로써, 향후 삶의 질(QOL) 개선분야 시장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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